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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찬양단을 해본사람,

대학 축제나 행사 관련 아르바이트를 해본사람들은

한번쯤 본 네모난 쇳덩어리가 있을것이다.

그걸 대체 왜 쓰는지

어떤 상황에서 쓰는지 보자



다이렉트 박스 (DI BOX)


많이 사용하지만

왜 쓰는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장비

그래서 급할땐 망치 대용으로 사용하는 장비

단순히 건반을 연결하기 위해

커넥터의 변환 젠더 정도로만 생각하는 장비



다이렉트 박스는 변환 젠더다.

일반적인 55케이블(ts케이블)을 마이크 케이블(xlr 케이블)에

연결시켜 주는 장비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왜 변환을 시키는 것인가.



이유는 바로 노이즈다.

전기는 전선을 통과하면서 노이즈가 발생한다.

그 노이즈가 믹싱 콘솔을 통해 증폭되어 스피커로 출력되면

행사, 예배등에 방해가 될것이다.


55케이블의 경우 길이가 길어질 수록 노이즈는 증가한다.

물론 케이블 주변 상황등 여러 외부 요소가 있지만

그냥 케이블 길이 = 노이즈 크기

이렇게 외우자.



그러면 55케이블은 노이즈가 발생하는데

마이크 케이블(xlr 케이블)은 발생하지 않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노이즈가 발생한다.

하지만 그 노이즈를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중학교때 배웠을 파동과 파장에 대한 그래프다.

소리는 위와 같은 모양으로 귀에 전달된다.

이 파형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위상캔슬의 개념때문이다.


소리는 기본적으로 에너지의 전달이다.

+와 -를 왔다갔다하며 진동을 통하여 소리가 전달된다.

그럼 위상 캔슬이란 무엇일까

S1의 위치를 보자

에너지가 마루라는 가장 최대치에 올라가있다.

이때 -영역으로 진폭만큼 에너지를 발생시키면 어떻게 될까

+의 에너지와 -의 에너지가 겹쳐지면서

최종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그래프는

0를 나타낼것이다.

이것이 위상캔슬이다.

어려운 이야기니 밑에 영상에서 소리를 들어보자


24초에 phaser invert를 누르고 30초에 트랙2의 뮤트를 풀자(동시에 재생)

소리가 안나기 시작한다.

48초에는 phaser nomal로 바꾸고 트랙 1,2를 모두 재생시켰다.

볼륨이 커진것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단순히 파형의 흐름 방향을

위아래를 바꾼것이다. (역상이라 한다.)

그리고 함께 플레이한 결과

소리는 사라진다.

반대로 같은 소리를 하나가 아닌 두개로 플레이하면

소리가 커진다

에너지가 더해져 더 높은 마루와 더 낮은 골을 형성했기 때문이다.(그래프 참조)


이 방법을 이용하여 노이즈를 제거하는 것이다.

마이크 케이블은 총 세가닥의 선이 연결된다.

hot(+), cold(-) 그리고 접지

hot에는 정상적 소리

cold에는 위아래를 바꾼 소리(역상)

두가지 소리를 보내

믹싱 콘솔에서 다시 정상형태로 바꾸면

노이즈가 없어진 깔끔한 소리가 전달되는 것이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조 바란다.


<밸런스와 언벨런스의 차이>

http://comdoc.tistory.com/entry/%EB%B0%B8%EB%9F%B0%EC%8A%A4%EC%99%80-%EC%96%B8%EB%B0%B8%EB%9F%B0%EC%8A%A4%EC%9D%98-%EC%B0%A8%EC%9D%B4




이외에도 기타를 연결할때 Hi-z라는 버튼을 누르라 써있다.

임피던스가 높은 신호가 들어갈것이란 뜻이다.

임피던스는 교류 전기에 사용되는

교류 전기용 저항 이라 생각하면된다.

일반 마이크는 임피던스가 낮다.

콘솔에서 전기 신호 처리시

어떤 채널은 임피던스가 높고,

어떤 채널은 임피던스가 낮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Hi-z라는 버튼을 만들어 임피던스 차이를 해소하려 만든것이다.


다이렉트박스는 이 임피던스를 마이크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춰

마이크 케이블(xlr 케이블)을 통해 일정하게 전달되도록하는

기능 또한 갖추고 있다.


많은 장비들에 대해서 몰라도 사용은 가능하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시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한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열심히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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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사용법


다이나믹 마이크를 기준으로 한다.



1. 잡는 법


몸통부분을 가만히 잡는다.

그래야 덜 흔들리고

마이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마이크의 하단, 라인 연결부분을 움켜쥘 경우

마이크와 라인의 커넥터 부분이 흔들려

커넥터 손상, 마이크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릴(머리 부분)을 움켜 쥐게 되면

마이크에 저음이 많이 들어온다.

손으로 감싸면 그릴 부분(머리 부분)은

부분적으로 막힌 공간이 된다.

그로 인해 뒤로 빠져나가야 하는 소리(파동 에너지)가

머리 안에서 계속 맴돌게 되어

먹먹한소리가 나게 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하울링을 유발하기도 한다.

(더 알고 싶으면 마이크 반사음, 마이크 위상캔슬로 검색 해보자)



2. 거리

보통의 다이나믹 마이크는

입에서 5~10cm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사용하면 된다.

너무 가까워질 경우

소리가 저음이 많아진다. (다시말해 먹먹해진다.)

물론 저음을 감내하고서라도 가까이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적정 거리를 유지하자.

목소리가 너무 작은 사람이 사용할 경우

  입에 가까이 대어 소리 에너지를 충분히 받아들이고

  믹싱 콘솔 EQ에서 저음역대를 줄이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3. 가만히 잡고 있는다.

간혹 마이크를 계속 손으로 꽉 잡았다가 놨다가

흔들거렸다가 휘둘렀다가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지 말라고 당부하자.

마이크는 단순한 소리를 수음하는 장치다.

사람의 소리만 골라서 수음하지 않는다.

손을 계속 움직일경우 마이크를 통해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어간다.

고급 제품일수록 이 노이즈에 강하지만

저가 제품의 경우 노이즈가 또렷하게 들린다.

노래가 아닌 설교, 스피치의 경우 진행에 방해될 수 있으니

신경쓰도록 하자.



※그 밖에 마이크를 사용할때 중요한 사항 한가지

  특히나 교회에서 쓰는 경우 노래를 부르는 중

  무엇가 멘트를 할때 마이크를 노래할때보다 멀리 떼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소리가 작게 수음이 되어 말소리가 잘 들어오지 않는다.

  컴프등등 여러 장비로 어느정도 보정은 가능하지만

  인도자에게 멘트때는 입 가까이 마이크를 대는 습관을 가질것을

  부탁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소리가 깔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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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관리법, 사용법


Part 1. 다이나믹 마이크, 콘덴서 마이크 공통



1. 떨어뜨리지 않는다.

   - 사람도 자주 넘어지면 골병든다

     마이크도 마찬가지다.

     장난치지 말고 잘 쓰자


2. 라인을 잘 뽑자.

   - XLR라인에는 손으로 누르는 부분이 있다. (사진참조)

        


     제발 꽉 눌러서 라인을 제거하기 바란다.

     힘으로 땡기면 내장이 같이 나와

     당황스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3. 마이크도 전자장비다.

   - 컴퓨터나 스마트폰만 물에 약한것이 아니다.

     모든 음향장비들도 물이나 커피등

     액체류에 약하다.

     습한곳은 피하고 절대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Part 2. 다이나믹 마이크


1. 한번 더 강조한다. 조심히 다루자.

   - 콘덴서 마이크에 비교해 내구성이 강한것이지

     막 던지고 놀만한 장비가 아니다.

     가격도 콘덴서 마이크에 비해 저렴한것이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2. 팬텀 파워를 조심하자.

   - 기본적으로 다이나믹 마이크는 팬텀파워가 필요 없다.

     그러니 일단 끄고 시작하자.

     물론 팬텀파워가 연결된다고 마이크가 고장나진 않는다.

     하지만 콘솔에서 팬텀파워가 켜져있는 상태에서

     뮤트하지 않고 그냥 분리하면 펑하고 터지는 소리가 난다.

     마이크는 괜찮지만 스피커가 고장 날 수 있다.


3. 청결을 유지하자.

   - 마이크는 입에 가까이 대고 사용하는 장비다.

     사람에 따라서는 입에 붙이고 사용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립스틱이 묻어 마이크 그릴(마이크 머리 철망)이

     붉게 묻어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감기 등의 바이러스성 질환이 옮길 수 있다.

     사용자간에 독감이나 신종플루등을 공유하고 싶지 않다면

     저렴한 마이크 소독제품이라도 사용하자.

     아니면 마이크 스펀지를 구매해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Part 3. 콘덴서 마이크


1. 팬텀 파워를 조심하자.

   - 콘덴서 마이크는 작동을 위해 48V의 팬텀파워가 필요하다.

     가정용 전기를 220V를 사용하기에

     48V는 약하겠네 라고 생각 하는 사람이 있을것 같아

     영상을 준비했다.

     급한사람은 12초부터 보면 된다.



     15초에 사고가 발생한다.

     남의 일이 아니다.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하자.

     음향은 디지털이건 아날로그건 전기로 모든것이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조심 또 조심 해야 한다.


2. 내 몸보다 마이크를 더 소중히

   - 콘덴서 마이크는 다이나믹 마이크에 비해 비싸다.

     그럼에도 내구성은 다이나믹 마이크 보다 떨어진다.

     다시말해 자주 떨어뜨리면 아주 쉽게 고장난다.

     만수르 아들이라면 모를까 절대적으로 주의하자.


3. 습기를 주의하자.

   - 마이크는 습기에 약하다.

     게다가 콘덴서 마이크는 팬텀 파워로 48V의 전기가 흐른다.

     물을 조심하자.

     습기를 조심하자.

     젖은 손으론 만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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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마이크는 두가지다.

다이나믹 마이크와 콘덴서 마이크다.

종류가 다른만큼 사용법이 다르다.

기본만 익히고 가자




다이나믹 마이크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마이크다.

위의 모델은 젠하이저의 E835S 모델이다.

버스킹에 많이 사용되는 모델로

shure사의 sm58과 비슷하다.


본론으로 돌아와 위와 같이 생긴 마이크를

다이나믹 마이크라 한다.

정말 다이나믹한 장소에서도 쓸 수 있다.


장점

1. 내구성이 좋다.

   - 바닥에 집어 던져도 잘 안 고장난다.

     그렇다고 집어던지지 말자.

     장비는 항상 조심스럽게 다뤄줘야 한다.

2. 하울링에 상대적으로 강하다.

   - 일반적 콘덴서 마이크에 비해 수음력이 약하다.

     또한 일정 각도를 벗어나면 수음이 되지 않는다. (지향성이 존재)

     자칫 성능이 나쁜 마이크 종류라 생각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엔

     하울링에 강하고, 원하는 소리만 수음할 수 있어 장점이 된다.

     상황에 따라 다른것이지 다이나믹이라고 무조건 나쁜게 아니다.

3. 전기가 필요 없다

    - 콘덴서 마이크는 팬텀이라는 48V의 전원이 필요하다.

      고급 믹싱 콘솔에는 자체 내장이 되어있지만,

      작은 교회, 카페나 식당등에 설치된 소형 믹싱콘솔에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무난한 다이나믹 마이크를 사용하면

      추가적으로 장비를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모르겠으면 마이크 케이블과 다이나믹 마이크를 구매하자)

4. 가격이 싸다.

    - 콘덴서 마이크에 비해 가격이 싸다.

      위의 젠하이저의 E835의 경우 10만원 초반대에 판매되고 있다.

      저가의 경우 3개의 7만원인 베링거사의 제품도 있을 정도다.



단점

1. 일정 각도를 벗어나면 수음이 되지 않는다.

   - 장점이자 단점이다.

     노래를 부르는 가수에게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면 좌우로 몸을 많이 흔드는 목사님,

     손을 많이 사용하여 마이크를 들고 이야기하는 것이

     어려운 강의자 등의 경우

     옷에 연결하는 핀 마이크,

     또는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2. 콘덴서 마이크보다 섬세함이 떨어진다.

   - 일반적으로 다이나믹 마이크는

     녹음시 섬세함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는

     자연 소리를 녹음하는 녹음 기사로 등장한다.

     바람소리, 물 소리등을 녹음 할 땐

     섬세하고 세세한 소리를 녹음해야하기에

     다이나믹 마이크 보다는 고가의 콘덴서 마이크가 사용된다.



콘덴서 마이크


좌측의 마이크는 많이 본 마이크일거다.

국정감사때 국회의원들 앞에 하나씩 놓여있는 마이크,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쉽게 보는

강대상 마이크다.


우측의 마이크는 낯선 사람이 있을것이다.

일반적인 스피치용보다는 악기 소리를 수음할 때 많이 사용된다.

어느정도 규모의 교회라면

드러머 머리 위에 있는 마이크를 생각하면 된다.

오버헤드라 불리는 마이크 두개, 또는 한개가 설치되어 있을것이다.

(절대적인것은 아니며 경우에 따라서는 다이나믹 마이크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는 그랜드 피아노 소리를 수음하기 위해

피아노 뚜껑 안쪽에 있는 경우도 있다.


수지 앞에 있는 저 마이크도

녹음때 사용하는 콘덴서 마이크다.

(그리고 수지는 예쁘다.)



장점

1. 수음력이 좋다.

   - 수음력이 뛰어나다.

     세세한 소리를 잡아내며 숨소리도 잡아낸다.

     (물론 다이나믹도 잡아내지만 콘덴서보단 떨어진다.)

2. 수음 범위가 넓다.

   - 교회 목사님들을 떠올려보면

     여러 사람과 눈을 마주치기 위해 좌우로 움직인다.

     하지만 다이나믹 마이크의 경우

     움직임에 의해 각도가 틀어지는 경우

     수음의 정도가 달라진다.

     하지만 콘덴서 마이크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강대상에서 콘덴서 마이크를 쓰는것이다.


단점

1. 하울링의 위험이 크다.

   - 하울링의 위험이 크다.

     수음력과 수음 범위가 넓은 만큼

     주변 모니터 스피커의 소리나 메인 스피커의 소리를 수음한다.

     그로 인해 특정 주파수의 하울링이 발생한다.

     다이나믹 마이크의 경우 처음 설치시 복잡한 세팅이 필요없지만

     콘덴서 마이크는 EQ, 모니터 스피커의 위치나 각도등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

     

     >> 하울링

          마이크로 증폭된 소리가 스피커로 나갈때,

          스피커의 소리가 다시 마이크로 수음되어 끝없이 소리가 증폭되는 현상


2. 전기가 항상 필요하다.

   - 가장 귀찮을 수 있는 부분이다.

     콘덴서 마이크는 꼭 48V의 팬텀파워가 있어야 작동한다.

     다시말해 믹싱 콘솔, 또는 별도의 팬텀 파워 공급장치가 없을경우

     비싼 쇳덩이가 되어버린다.

     소형 콘솔, 저가의 오디오 인터페이스에는 팬텀파워가 없는 경우가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한다.

3. 비싸다.

   - 위의 다이나믹 마이크는 10만원 전후면

     최고급은 아니지만 좋은 퀄리티를 낼 수 있는

     좋은 마이크를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콘덴서 마이크의 경우

     저가 장비가 10만원이다.

     교회에서 사용되는 강대상의 마이크의 경우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 짜리도 있다.

     물론 하나당 가격이다.

     듣기로는 청룡영화제등에서 소감 발표용으로 사용되는 마이크는

     별것 아닌것 같지만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이라고 한다.

     위의 AKG C451B(우측 마이크)도 50만원정도 한다.



마이크는 엔지니어의 선택이다

어떤 마이크가 좋다 말할 수 없다.

상황에 따라 소리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하다.


콘덴서 마이크가 녹음에 많이 사용되지만

가수 이선희씨의 경우

데뷔후 꽤 오랫동안 다이나믹 마이크인 SM57로 녹음했다고 한다.

결국 음색에 따라 상황에 따라 결정될뿐

정답은 없다.

장단점을 잘 비교해보고 선택하자


ps. 찬양단 마이크, 보컬 마이크를 고민하고 있다면

     주저말고 젠하이저 E835, 슈어 sm58(또는 beta 58a)를 추천한다.

     무난하고 많이 들어본 소리를 뽑아 준다.

     그리고 마이크보다 중요한것은

     앰프나 콘솔에서의 EQ와 노래 실력이니

     쓸데없이 장비탓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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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모니터 볼륨 조절 방법을 이야기 하겠다.

먼저 모니터란 무엇인지 알자

교회를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찬양 인도자가 있다.

마이크를 들고 찬양을 하고있다.

이때 보통의 교회들에서는 찬양 인도자의 위치가

메인스피커보다 뒷쪽에 위치하고 있다.

회중이 듣는 스피커보다 뒷편에 인도자가 위치하기에

인도자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직접 듣지 못한다.


그럼 이게 왜 문제가 되느냐

통상적으로 소리의 속도를 350m/s 정도로 이야기 한다.

(음속은 온도, 압력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빠른속도로 느껴진다.

하지만 결코 빠르지 않다


예배당을 생각해보자

앞에 스피커부터 뒷편 벽까지의 거리가

17.5m라 가정해보자

왕복이니 35가 될것이다.

메인스피커에서 나간 소리가 뒷편 벽에 부딧쳐

찬양인도자에게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350m/35m = 1s / x

정리해서 계산하면

0.1초가 나온다.


고작 0.1초인데 논한 가치가 있는것일까

0.1초가 빠를것이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짧은 시간이긴 하다.

하지만 실제 찬양인도를 해본 사람은 알것이다.

내가 말한 소리가 귀에 들리는것이 묘하게 늦는듯한 느낌

아래 음원을 들어보자



(2018년 1월 21일 (일) 뉴스룸 다시보기 - 북 점검단 방문…강릉 공연장 점검 中)


모니터가 없는 인도자가 듣게되는 소리다.

(물론 환경에따라 정도가 달라질 수는 있다.)

민감한 사람들은 보통 10ms정도(10/1000초)도 차이를 느낀다.

기계음같이 들리는 이유는 두가지 소리가 겹쳐지면서 만들어진 소리이다.



밴드 합주를 하는 상황이라면 문제는 더 커진다.

인도자가 악기의 박자를 따라가지 못해 노래는 점점 쳐지게되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연주하는 사람도

함께 힘들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인도자가 원하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현상도 발생한다.


모니터 스피커 사용 이유

1. 딜레이(시간차)없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위에서 말한 내용이다.

    모니터 스피커를 사용할 경우 인도자를 바로 향하고 있어

    딜레이(시간차)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2. 인도자(사용자)가 원하는 소리만 들을 수 있다.

  - 메인스피커는 오로지 청중을 위한 스피커이다.

    그렇다고 무대에 오른 사람에게 아무 소리를 듣지 못하게 하는것은

    무대의 질을 낮추는 큰 문제가 된다.

    그렇기에 청중용 스피커와 무대용 스피커를 나눠 사용하는 것이다.

3. 인도자의 목을 보호할 수 있다.

  - 2번과 비슷한 이야기다.

    자신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게 된다면

    인도자는 목에 무리가 갈 정도의 큰 소리를 내지 않아도 된다.

    안정적인 상태에서 노래, 이야기를 할 수 있기에

    무대의 퀄리티 또한 향상된다.



x32 모니터 조절 방법

1. 원하는 채널에서 SELECT를 누른다.



2. x32의 중앙에 위치한 'SEND ON FADER'를 누른다.



3. 원하는 버스의 페이더(볼륨 올리고 내리는거)를 원하는만큼 조절한다.



모니터 조절 방법은 위와같이 아주 간단하다.

보통 일반적 사람이 느끼는 볼륨 변화는 5dB이다.

페이더에서 5dB정도 조절해주면 된다.

민감한 사람들은 2.5dB을 구분해 낸다.

뛰어난 엔지니어들은 1dB이하도 구분한다고 한다.


적절하게 조절하여

엔지니어와 가창자, 연주자들과

좋은 공연 만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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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인을 조절해보자

게인(gain)이라 부르기도 프리앰프(preamp), 프리(PRE)라 부르기도 한다.

어느 교회에서는 트림(trim)이라 부르기도 한다.

각기 조금씩 어감이 다르지만

일단 여기서는 같은 것으로 보고 이야기를 진행하겠다.

(이 글을 이론보다 실제 사용에 포커스를 맞춘다.)


x32 콘솔의 좌측 상단 빨간 부분에 위치한다.


CONFIG/PREAMP라 적혀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두 가지의 돌리는 것(노브)가 있다.

그중 우측의 로우컷은 빼고 좌측의 게인(GAIN)만 보자


많은 분들이 이 게인에 대해 묻는다.

게인(GAIN, 프리앰프)은 대체 무엇인가?

게인은 쉽게 설명하면 '얼마나 소리를 땡겨올것인가' 를 결정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목소리가 다르고 콘솔이 있는곳마다 환경이 다르다.

그래서 소리를 얼마나 땡겨올지를 조절해 줘야 한다.



그렇다면 왜 조절이 필요할까?


1. 사람마다 목소리 크기가 다르다.

2. 마이크마다 땡겨오는 소리의 크기가 다르다. (흡음력의 차이)

3. 환경마다 땡겨오는 힘의 조절이 필요하다. (주변 소음등의 문제)

4. 과하게 땡겨오면 하울링(웅~~ 또는 삐~~하는 큰소리)의 원인이 된다.


위의 1번은 쉽게 이해가 될것이다.

2번은 청소기를 생각하면 쉽다.

청소기마다 흡입력이 다르듯 마이크도 기종마다 흡음력이 다르다.

3번과 4번의 경우 비슷한데 주변의 소음, 스피커의 소리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게인을 올리게 되면 하울링등의 문제가 발생하기에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조절 방법



X32본체의 좌측 상단(첫번째 이미지의 빨간 박스)을 보면

CONFIG/PREAMP가 있다.

원하는 채널의 SELECT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두개의 노브(돌리는것)중 좌측 노브로 게인을 조절한다.

시계방향으로 돌리게 되면 게인값이 올라간다.

LED눈금을 보면서 조절 할 수 있다.


좀더 자세한 정보를 위해

위의 사진의 붉은 색 버튼 VIEW를 누른다

(누르기 전까지는 불이 꺼진 흰색이다)




스크린에 위와 같은 화면이 보일것이다.

위 화면에서 맨 하단부를 보면

작은 네모들 안에

GAIN, LO CUT, SOURCE, DELAY, INS POS, INSERT가 있다.

이중 우리가 중요한것은 GAIN이다.

(모를땐 그림의 화살표를 보자)


소리는 측정 단위가 dB이다.

아까 CONFIG/PREAMP에 있는 게인노브,

또는 화면 하단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검은 노브를 돌리면

스크린의 좌측하단 GAIN의 값이 변한다.

수치적으로 볼 수 있어 얼마나 땡겨오는지(게인 값이 높은지) 알 수 있다.

이곳에서 조절하면 된다.



적정 게인 값


적정게인값은 상황마다 다르다.

수치적으로 '몇dB에 맞추세요'

라는 말을 할 수 없다.

다만 필자가 쓰는 한가지 방법이 있다.

모든 페이더(콘솔 하단부의 위 아래로 움직이는 볼륨 조절 부분)을 0에 맞춘다.

그리고 메인 스피커의 볼륨도 항상 사용하는 위치에 맞춘다.

(기본적으로 음향 시공시 공간에 맞는 튜닝을 어느정도 해놨을 것이다.)

그리고 나서 게인을 0부터 서서히 올린다.

일반 마이크의 경우 필자는 15~20dB까지 올려 사용한다.

물론 더 낮추는 경우도 더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청중들의 위치에서 적정한 볼륨을 찾는다.


★게인은 처음에 잡고 가야한다.

게인은 처음 리허설 시작때, 첫 노래때 조절하고 시작해야한다.

게인은 위의 설명과 같이 얼마나 소리를 땡겨올것인가를 결정한다.

다시 말해 큰 소리를 땡겨오도록 게인값을 높이면

버스(억스aux)를 통하여 연결되어있는 모니터 스피커, 리어 스피커등의 볼륨이

올라가게 된다.

다시 말해 청중의 위치에서 들리는 소리가 바뀌게 되어

최악의 경우 믹싱을 다시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러기에 리허설 시작시 가장 먼저

게인을 조절해놓고 시작하자. 

(물론 전체가 다 바뀌는것을 아주 잘~ 이용하면 유용하게 쓰이기도 한다.)



게인 조절 실수시 나타나는 증상


1. 하울링이 난다.

'삐~~~' 또는 '웅~~~'하는 엄청나게 큰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게인을 너무 많이 올려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 음향 시스템은 마이크로 들어온 소리를 증폭시켜 내보낸다.

문제는 마이크는 멍청하기에 사람소리와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구분하지 못한다.

다시말해 모든 소리를 증폭시키기에 하울링이 발생한다.

(마이크로 흡음 > 증폭 > 스피커 출력 > 마이크가 스피커소리를 흡음 >

증폭 > 더 큰 음량으로 스피커 출력.... 소리가 끊임없이 증폭되어 하울링이 발생)


2. 갑자기 모든 스피커에서 소리가 변한다.

실수로 게인값을 건들 경우 관련된 모든 스피커에서 볼륨이 변할 수 있다.

이유는 상단의 ★을 읽어보기 바란다.


3. 아무리 페이더를 올려도 소리가 작다.

게인값을 너무 작게 잡아놓은 상태이다.

페이더를 다시 0에 맞추고 게인을 조절한 뒤 사용하자.


게인을 조절하는 것은

모든 음향의 기본이다.

게인스트럭쳐라는 말이 따로 있을 정도로

공부할 것이 많은 영역이다.

이곳에서 알려준 방법들은 아주 단순한 기초이다.

더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게인스트럭쳐(Gain structure)를 키워드로

찾아 공부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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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inger X32에 대한 매뉴얼 연재의 첫 시작이다.

시작에 앞서 디지털 콘솔의 장단점을 알고가자

이유는 간단하다.

아는 만큼 쓸 수 있다.

그렇기에 디지털 콘솔의 특징부터 보자


장점

(사운드크래프트 GB4 32channel)


1. 아날로그보다 비교적 크기가 작다.

물론 상대적 개념이긴 하다.

위의 사진을 보면 41개의 페이더가 있다.

(페이더 : 쉽게 말해 볼륨 조절을 위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부분을 말한다.)

하지만 x32의 경우 25개의 페이더로

많은 채널과 아웃풋을 제공한다.

이 특징은 32채널보다 더 많은 채널을 사용하는 콘솔일수록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2. 아날로그 콘솔보다 기능이 많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아날로그 콘솔은 전기적 신호를 처리하는 기계이다.

반면 디지털 콘솔은 마이크의 소리를

컴퓨터(콘솔도 작은 컴퓨터다)가 이해할 수 있는 디지털 신호로 처리한다.

그러다 보니 여러가지 이펙터 기능, 오토믹스등과 같은 부가적 기능이 많다.

(X32는 3.x 버전의 펌웨어를 설치해야 오토믹스 기능이 활성화된다.)

수 많은 교회들이 x32, m32를 선택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아웃보드(따로 기계를 구입해야하는 장비) 이펙터들을 구매하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에 많은 이펙터들을 사용할 수 있기에 선호하는 것이다.


3. 원격 조작이 가능하다.

디지털 콘솔의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테블릿, 스마트폰, PC등

디지털 장비를 이용하여 원격 조작이 가능하다.

(콘솔 기종에 따라 무선 공유기가 필요하다)

(흔히 이야기하는 반 디지털 제품은 불가능한것도 있다.)

다시 말해 청중이 소리를 듣는 위치에서 직접 들어보며

믹싱을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 것이다.


필자의 교회는 아날로그 콘솔이 예배당 2층에 위치한다.

청중들의 위치와 높이 차이가 있어 1층과 2층에서의

소리의 차이가 심하게 난다.

믹싱을 위해 1,2층을 열심히 뛰어다니다 보면 금방 지친다.

(필자의 체력이 약한것도 한몫을 한다.)



단점

1. 버그가 존재한다.

디지털 콘솔의 가장 클수도 작을수도 있는 단점이다.

전기적 신호(마이크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한다.

그 변환한 신호를 프로그램을 통하여 처리하여

다시 전기적 신호로 전환하여 스피커로 내보낸다.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이 등장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만들때 발생한 버그들이 종종 보일때가 있다.

작은 예로는 저장한 scene이 로딩이 안되는 경우

큰 예로는 공연 또는 예배중 다운되어 꺼져버릴 수 있는 상황까지

전기적 문제 외에 프로그램적 문제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일이 극히 드문일이다.

제조사들에서도 꾸준히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니

항상 최신 펌웨어, 또는 안정화 되었다고 이야기되는 펌웨어를 사용해야한다.


2. 직관성이 떨어진다.

x32를 두고 이야기해보자

1번 채널의 마이크가 어떤 문제로 1번 버스(억스)에서 너무 크다고 가정해보자

이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선 아래와 같은 행동이 필요하다


- 디지털 콘솔의 경우(x32 기준)

  1번 채널 select > send on fader > 1번 억스 페이더 내리기

- 아날로그 콘솔의 경우

  1번 채널의 1번 버스(억스) 노브(돌리는거) 줄이기


디지털은 여러 노브를 줄이고 줄여 콘솔의 사이즈를 줄였다.

그만큼 긴급 상황 발생시 거쳐야하는 절차가 많다.

하지만 아날로그는 기능 조절 부분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기에

직관적이고 대처가 빠르게 이루어진다.


최근 제조사들은 이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디자인적, 기능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직관성을 강조한다는 것은 디지털 장비는 직관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반증하는것이다.)



3. 배우기가 쉽지 않다.

위의 직관성의 연장이다.

직관적으로 보이지 않으니 배우기가 쉽지 않다.

예로 아날로그 콘솔의 경우

마이크 입력 단자부터 세로로 쭉 내려오면서 신호가 처리되어

최종 페이더 조절까지 이어진다.

세로 한줄안에 모든 기능이 들어있는 것이다.

실제 처음 음향 장비를 만지는 사람들을 교육 해봐도

디지털에 비해 아날로그 장비가 더 빠르게 교육이 진행된다.




디지털 콘솔과 아날로그 콘솔의 장단점에 대해 작성해봤다.

디지털이라 해서 좋다, 아날로그라 해서 나쁘다는 편견 보다는

사용자가 얼마나 잘 다룰 수 있는 기계냐가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추가적으로 디지털은 소리가 차갑고

아날로그는 소리가 따뜻하다는 등의 이야기는

이 글에서 다루지 않았다.

실제 많은 회사들이 이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회사마다 차이가 있기에 보편적 특징이라 할 수 없다 생각되었다.

그리고 이정도의 차이를 귀로 직접 느낄정도의 사람이면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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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나 여러 장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베링거 X32의 매뉴얼을

연재하려고 한다.


말은 매뉴얼이지만 어려운 말 대신 쉽게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정리하겠다.

그러다보니 약간의 용어의 차이나

개념 설명에 있어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란다.


그렇다고 아예 틀린 내용이 아닌

실제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 하는 방법,

직접 음향을 담당했을때 경험했던 어려움 등

필자가 여러 상황에서 직접 독학하여 얻은 지식들을

정리하고 이곳에 남겨

많은 곳에서 음향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에게

작게나 도움이 되기 위하여 이 글을 연재한다.


교회 등 여러 사역지에서 고생하는 엔지니어들

(전문 엔지니어에겐 전혀 필요없는 내용이 될 수도 있다.)

타인의 잔소리에 멘탈 무너지지 말고

모두들 힘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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