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모니터란 무엇인지 알자
교회를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찬양 인도자가 있다.
마이크를 들고 찬양을 하고있다.
이때 보통의 교회들에서는 찬양 인도자의 위치가
메인스피커보다 뒷쪽에 위치하고 있다.
회중이 듣는 스피커보다 뒷편에 인도자가 위치하기에
인도자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직접 듣지 못한다.
그럼 이게 왜 문제가 되느냐
통상적으로 소리의 속도를 350m/s 정도로 이야기 한다.
(음속은 온도, 압력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빠른속도로 느껴진다.
하지만 결코 빠르지 않다
예배당을 생각해보자
앞에 스피커부터 뒷편 벽까지의 거리가
17.5m라 가정해보자
왕복이니 35가 될것이다.
메인스피커에서 나간 소리가 뒷편 벽에 부딧쳐
찬양인도자에게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350m/35m = 1s / x
정리해서 계산하면
0.1초가 나온다.
고작 0.1초인데 논한 가치가 있는것일까
0.1초가 빠를것이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짧은 시간이긴 하다.
하지만 실제 찬양인도를 해본 사람은 알것이다.
내가 말한 소리가 귀에 들리는것이 묘하게 늦는듯한 느낌
아래 음원을 들어보자
(2018년 1월 21일 (일) 뉴스룸 다시보기 - 북 점검단 방문…강릉 공연장 점검 中)
모니터가 없는 인도자가 듣게되는 소리다.
(물론 환경에따라 정도가 달라질 수는 있다.)
민감한 사람들은 보통 10ms정도(10/1000초)도 차이를 느낀다.
기계음같이 들리는 이유는 두가지 소리가 겹쳐지면서 만들어진 소리이다.
밴드 합주를 하는 상황이라면 문제는 더 커진다.
인도자가 악기의 박자를 따라가지 못해 노래는 점점 쳐지게되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연주하는 사람도
함께 힘들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인도자가 원하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현상도 발생한다.
모니터 스피커 사용 이유
1. 딜레이(시간차)없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위에서 말한 내용이다.
모니터 스피커를 사용할 경우 인도자를 바로 향하고 있어
딜레이(시간차)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2. 인도자(사용자)가 원하는 소리만 들을 수 있다.
- 메인스피커는 오로지 청중을 위한 스피커이다.
그렇다고 무대에 오른 사람에게 아무 소리를 듣지 못하게 하는것은
무대의 질을 낮추는 큰 문제가 된다.
그렇기에 청중용 스피커와 무대용 스피커를 나눠 사용하는 것이다.
3. 인도자의 목을 보호할 수 있다.
- 2번과 비슷한 이야기다.
자신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게 된다면
인도자는 목에 무리가 갈 정도의 큰 소리를 내지 않아도 된다.
안정적인 상태에서 노래, 이야기를 할 수 있기에
무대의 퀄리티 또한 향상된다.
x32 모니터 조절 방법
1. 원하는 채널에서 SELECT를 누른다.
2. x32의 중앙에 위치한 'SEND ON FADER'를 누른다.
3. 원하는 버스의 페이더(볼륨 올리고 내리는거)를 원하는만큼 조절한다.
모니터 조절 방법은 위와같이 아주 간단하다.
보통 일반적 사람이 느끼는 볼륨 변화는 5dB이다.
페이더에서 5dB정도 조절해주면 된다.
민감한 사람들은 2.5dB을 구분해 낸다.
뛰어난 엔지니어들은 1dB이하도 구분한다고 한다.
적절하게 조절하여
엔지니어와 가창자, 연주자들과
좋은 공연 만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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