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소리가 안 나올 때
예배 중 갑자기 마이크나 악기 소리가 끊기면 가장 먼저 믹서 채널 페이더를 확인하세요.
페이더가 내려가 있거나 뮤트(Mute)가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마이크 전원(또는 무선 송신기 전원)을 확인하고, 케이블 연결 상태도 점검합니다.
믹서 게인이나 EQ가 너무 낮게 설정되어 있진 않은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하울링(삐~ 소리)이 발생할 때
하울링이 들리면 즉시 해당 마이크의 페이더를 잠깐 내려주세요.
그 후 *마이크 방향이 스피커를 향하고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하울링 음역대의 EQ를 조금 줄이거나 게인을 살짝 낮추면 하울링이 줄어듭니다.
무대 위 모니터 스피커와 가까운 마이크일수록 하울링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 잡음(지지직, 웅~)이 생길 때
잡음이 들리면 먼저 케이블 접촉 상태를 확인하세요.
케이블이 헐거워지거나 단선되면 지지직거리는 소음이 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DI 박스의 Ground Lift 스위치 설정, 접지 상태, 멀티탭 간섭 등을 점검합니다.
무선 마이크라면 배터리 부족 또는 주파수 간섭일 수도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 소리는 나는데 너무 작거나 클 때
소리가 작을 땐 게인을 무리하게 올리기보다는, 마이크 위치나 사용자의 음성 거리부터 확인하세요.
마이크가 너무 멀거나 입 방향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게인을 올릴 경우 하울링 가능성도 함께 커지므로, 게인은 적당히, 페이더로 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소리가 너무 클 경우에도 게인보다 페이더를 먼저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설교 중 말이 울리거나 먹먹하게 들릴 때
EQ 중 저음 영역(Low)를 살짝 줄이면 울림이나 먹먹한 소리가 줄어듭니다.
특히 남성 목소리는 저음이 강하기 때문에,
EQ를 조절하여 중음(Mid)을 강조하고 저음을 줄이는 방식으로 명확한 전달력을 확보 할 수 있습니다.
- 반주 음량이 설교나 안내를 덮을 때
설교 중에는 반주가 너무 크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광고, 안내, 기도 중에는 **피아노 또는 배경 음악의 볼륨을 낮추고 마이크 중심의 세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찬양 직후의 전환 구간은 음향 담당자의 빠른 판단이 필요합니다.
- 악기나 마이크 채널이 헷갈릴 때
모든 채널에는 라벨을 붙이거나 색 테이프 등으로 구분 표시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동일한 마이크가 여러 개 있을 경우, 누가 어떤 채널을 사용하는지 헷갈리면 긴급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채널 정리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 정리하며
예배 중 발생하는 대부분의 음향 문제는 사전 점검과 기본 원리 이해만 있어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빠르게 당황하지 않고 하나씩 원인을 좁혀가는 태도입니다.
소리를 다루는 것은 곧 사람의 귀와 마음을 섬기는 일입니다. 매주 조금씩 익혀가며, 더 좋은 예배 환경을 만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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