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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려드립니다.

야마하의 TF5를 사용중인 사용자로서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를 진행하려 합니다.





베링거의 X32가 한국시장을 휩쓸고 있다.

이미 4년전에 출시된 모델이지만

몇번의 리뉴얼을 거치며

지금도 인기를 끌고있다.


그리고 야마하, 사운드 크래프트 등에서

저가 디지털 콘솔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모델을 출시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야마하의 TF Series이다.




1. 단순성


객관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이 가격대의 콘솔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곳은

바로 교회들이다.

그래서 이 단순성이 중요하다.


대형교회의 경우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음향 감독을 스카웃하여

파트나 혹은 전임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중형교회만 되어도

현장경험이 있는 파트 엔지니어를 고용하여

음향장비를 운용한다.


하지만 문제는 전담 운용자가 없는 경우이다.

야마하 TF Series를 선택하는 이유중 하나가

단순성이다.




마이크를 연결하고 게인값 조절 창을 열면

세로로 5개의 막대기가 나온다.

지금의 게인값이 적정값인지 아닌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아주 편한 기능이다.

'게인을 숫자 몇에다 맞춰요?'

'게인은 무조건 작게 잡아야되지 않나요?'

등등

여러가지 질문을 물리쳐낼 수 있는 기능이다.


교회는 특성상 이사람 저사람

콘솔을 사용할 일이 생긴다.

그리고 대부분 콘솔을

가격이 비싼 마이크 켜고 끄는 장치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것이다.


그럴때 이 기능을 이용해 교육을 진행하면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쉽게 사용 할 수 있다.

(물론 게인의 의미를 쉽게 이해한단 뜻은 아니다.)




2. 편리성


Monitor Mix 라는 어플이 있다.

이 어플로 Aux로 나가는 소리를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다.



물론 다른 디지털 콘솔에도 이런 어플이 있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보고

이것 저것 교육을 진행해본 결과

야마하의 모니터 믹스 어플이 교육이 가장 편리했다.

연결이 단순하고 패스워드 기능이 있으며

그래픽이 깔끔하다.

(의외로 그래픽이 중요한 요소다.

 그래픽이 깔끔하면 사람들은 더 좋다라는 인식을 갖는다.)


안드로이드에도 이 어플은 있다.

(콘솔 제어 어플은 아이튠즈에만 있다)




3. 터치 패널


화면이 터치라는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장점일수도

어떤 사람에게는 단점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터치 패널과 몇개의 노브로

모든것을 컨트롤 한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대로 터치하고

사용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방송 사고등 긴급한 상황에서는

치명적 단점이 된다.

빠르게 대처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손이 건조한 필자로서는

그리 터치 패널이 반갑지 않다.

항상 터치펜을 챙겨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성격이 급한사람은 답답함을 느낄수도 있다.




4. 32개의 페이더


이 내용은 TF5에만 해당한다.



과연 이것이 장점이냐 라고 묻기도 한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편한것은 확실하다.

인풋만 한번에

아웃풋만 모아서 한번에

이것이 별것 아닌것 같지만

사용해보면 확실히 편하다.


Aux에 보낼때에도

32채널이 한눈에 들어오기에

아주 쉽게 컨트롤이 가능하다.



5. 프리셋


사실 음향 초보자에게 콘솔을 맡기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한다.

당연하다

훈련되지 않은 귀는

EQ를 극단적으로 바꿔야 귀에서 느껴질 것이고

모니터 컨트롤 등 많은 요청들을 받으면서

홀의 소리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그래서 TF시리즈는

이런 저런 프리셋들을 넣어버렸다.

EQ프리셋에서는

오디오 테크니카, 슈어 등의 마이크들을

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EQ프리셋을

넣어놓았다.


또한 GATE/COMP/EQ를 

하나의 노브로 컨트롤 할 수 있는

1-knob 컨트롤 기능이 있다.

사용자가 듣고 적정값을 조절하는 것이지만

트레숄드, 어택, 릴리즈등의 값이

자동으로 잡히기에

프리셋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EQ도 하나의 노브를 돌리기만 하면

자동으로 설정된 값에 의해서 움직인다.



야마하의 TF Series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야마하의 D-pre나 페이더의 질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것은

그것을 알고 소리로 들어서 비교가 가능한 사람이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야마하의 TF Series VS X/M32를

비교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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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모니터 볼륨 조절 방법을 이야기 하겠다.

먼저 모니터란 무엇인지 알자

교회를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찬양 인도자가 있다.

마이크를 들고 찬양을 하고있다.

이때 보통의 교회들에서는 찬양 인도자의 위치가

메인스피커보다 뒷쪽에 위치하고 있다.

회중이 듣는 스피커보다 뒷편에 인도자가 위치하기에

인도자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직접 듣지 못한다.


그럼 이게 왜 문제가 되느냐

통상적으로 소리의 속도를 350m/s 정도로 이야기 한다.

(음속은 온도, 압력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빠른속도로 느껴진다.

하지만 결코 빠르지 않다


예배당을 생각해보자

앞에 스피커부터 뒷편 벽까지의 거리가

17.5m라 가정해보자

왕복이니 35가 될것이다.

메인스피커에서 나간 소리가 뒷편 벽에 부딧쳐

찬양인도자에게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350m/35m = 1s / x

정리해서 계산하면

0.1초가 나온다.


고작 0.1초인데 논한 가치가 있는것일까

0.1초가 빠를것이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짧은 시간이긴 하다.

하지만 실제 찬양인도를 해본 사람은 알것이다.

내가 말한 소리가 귀에 들리는것이 묘하게 늦는듯한 느낌

아래 음원을 들어보자



(2018년 1월 21일 (일) 뉴스룸 다시보기 - 북 점검단 방문…강릉 공연장 점검 中)


모니터가 없는 인도자가 듣게되는 소리다.

(물론 환경에따라 정도가 달라질 수는 있다.)

민감한 사람들은 보통 10ms정도(10/1000초)도 차이를 느낀다.

기계음같이 들리는 이유는 두가지 소리가 겹쳐지면서 만들어진 소리이다.



밴드 합주를 하는 상황이라면 문제는 더 커진다.

인도자가 악기의 박자를 따라가지 못해 노래는 점점 쳐지게되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연주하는 사람도

함께 힘들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인도자가 원하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현상도 발생한다.


모니터 스피커 사용 이유

1. 딜레이(시간차)없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위에서 말한 내용이다.

    모니터 스피커를 사용할 경우 인도자를 바로 향하고 있어

    딜레이(시간차)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2. 인도자(사용자)가 원하는 소리만 들을 수 있다.

  - 메인스피커는 오로지 청중을 위한 스피커이다.

    그렇다고 무대에 오른 사람에게 아무 소리를 듣지 못하게 하는것은

    무대의 질을 낮추는 큰 문제가 된다.

    그렇기에 청중용 스피커와 무대용 스피커를 나눠 사용하는 것이다.

3. 인도자의 목을 보호할 수 있다.

  - 2번과 비슷한 이야기다.

    자신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게 된다면

    인도자는 목에 무리가 갈 정도의 큰 소리를 내지 않아도 된다.

    안정적인 상태에서 노래, 이야기를 할 수 있기에

    무대의 퀄리티 또한 향상된다.



x32 모니터 조절 방법

1. 원하는 채널에서 SELECT를 누른다.



2. x32의 중앙에 위치한 'SEND ON FADER'를 누른다.



3. 원하는 버스의 페이더(볼륨 올리고 내리는거)를 원하는만큼 조절한다.



모니터 조절 방법은 위와같이 아주 간단하다.

보통 일반적 사람이 느끼는 볼륨 변화는 5dB이다.

페이더에서 5dB정도 조절해주면 된다.

민감한 사람들은 2.5dB을 구분해 낸다.

뛰어난 엔지니어들은 1dB이하도 구분한다고 한다.


적절하게 조절하여

엔지니어와 가창자, 연주자들과

좋은 공연 만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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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인을 조절해보자

게인(gain)이라 부르기도 프리앰프(preamp), 프리(PRE)라 부르기도 한다.

어느 교회에서는 트림(trim)이라 부르기도 한다.

각기 조금씩 어감이 다르지만

일단 여기서는 같은 것으로 보고 이야기를 진행하겠다.

(이 글을 이론보다 실제 사용에 포커스를 맞춘다.)


x32 콘솔의 좌측 상단 빨간 부분에 위치한다.


CONFIG/PREAMP라 적혀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두 가지의 돌리는 것(노브)가 있다.

그중 우측의 로우컷은 빼고 좌측의 게인(GAIN)만 보자


많은 분들이 이 게인에 대해 묻는다.

게인(GAIN, 프리앰프)은 대체 무엇인가?

게인은 쉽게 설명하면 '얼마나 소리를 땡겨올것인가' 를 결정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목소리가 다르고 콘솔이 있는곳마다 환경이 다르다.

그래서 소리를 얼마나 땡겨올지를 조절해 줘야 한다.



그렇다면 왜 조절이 필요할까?


1. 사람마다 목소리 크기가 다르다.

2. 마이크마다 땡겨오는 소리의 크기가 다르다. (흡음력의 차이)

3. 환경마다 땡겨오는 힘의 조절이 필요하다. (주변 소음등의 문제)

4. 과하게 땡겨오면 하울링(웅~~ 또는 삐~~하는 큰소리)의 원인이 된다.


위의 1번은 쉽게 이해가 될것이다.

2번은 청소기를 생각하면 쉽다.

청소기마다 흡입력이 다르듯 마이크도 기종마다 흡음력이 다르다.

3번과 4번의 경우 비슷한데 주변의 소음, 스피커의 소리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게인을 올리게 되면 하울링등의 문제가 발생하기에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조절 방법



X32본체의 좌측 상단(첫번째 이미지의 빨간 박스)을 보면

CONFIG/PREAMP가 있다.

원하는 채널의 SELECT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두개의 노브(돌리는것)중 좌측 노브로 게인을 조절한다.

시계방향으로 돌리게 되면 게인값이 올라간다.

LED눈금을 보면서 조절 할 수 있다.


좀더 자세한 정보를 위해

위의 사진의 붉은 색 버튼 VIEW를 누른다

(누르기 전까지는 불이 꺼진 흰색이다)




스크린에 위와 같은 화면이 보일것이다.

위 화면에서 맨 하단부를 보면

작은 네모들 안에

GAIN, LO CUT, SOURCE, DELAY, INS POS, INSERT가 있다.

이중 우리가 중요한것은 GAIN이다.

(모를땐 그림의 화살표를 보자)


소리는 측정 단위가 dB이다.

아까 CONFIG/PREAMP에 있는 게인노브,

또는 화면 하단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검은 노브를 돌리면

스크린의 좌측하단 GAIN의 값이 변한다.

수치적으로 볼 수 있어 얼마나 땡겨오는지(게인 값이 높은지) 알 수 있다.

이곳에서 조절하면 된다.



적정 게인 값


적정게인값은 상황마다 다르다.

수치적으로 '몇dB에 맞추세요'

라는 말을 할 수 없다.

다만 필자가 쓰는 한가지 방법이 있다.

모든 페이더(콘솔 하단부의 위 아래로 움직이는 볼륨 조절 부분)을 0에 맞춘다.

그리고 메인 스피커의 볼륨도 항상 사용하는 위치에 맞춘다.

(기본적으로 음향 시공시 공간에 맞는 튜닝을 어느정도 해놨을 것이다.)

그리고 나서 게인을 0부터 서서히 올린다.

일반 마이크의 경우 필자는 15~20dB까지 올려 사용한다.

물론 더 낮추는 경우도 더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청중들의 위치에서 적정한 볼륨을 찾는다.


★게인은 처음에 잡고 가야한다.

게인은 처음 리허설 시작때, 첫 노래때 조절하고 시작해야한다.

게인은 위의 설명과 같이 얼마나 소리를 땡겨올것인가를 결정한다.

다시 말해 큰 소리를 땡겨오도록 게인값을 높이면

버스(억스aux)를 통하여 연결되어있는 모니터 스피커, 리어 스피커등의 볼륨이

올라가게 된다.

다시 말해 청중의 위치에서 들리는 소리가 바뀌게 되어

최악의 경우 믹싱을 다시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러기에 리허설 시작시 가장 먼저

게인을 조절해놓고 시작하자. 

(물론 전체가 다 바뀌는것을 아주 잘~ 이용하면 유용하게 쓰이기도 한다.)



게인 조절 실수시 나타나는 증상


1. 하울링이 난다.

'삐~~~' 또는 '웅~~~'하는 엄청나게 큰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게인을 너무 많이 올려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 음향 시스템은 마이크로 들어온 소리를 증폭시켜 내보낸다.

문제는 마이크는 멍청하기에 사람소리와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구분하지 못한다.

다시말해 모든 소리를 증폭시키기에 하울링이 발생한다.

(마이크로 흡음 > 증폭 > 스피커 출력 > 마이크가 스피커소리를 흡음 >

증폭 > 더 큰 음량으로 스피커 출력.... 소리가 끊임없이 증폭되어 하울링이 발생)


2. 갑자기 모든 스피커에서 소리가 변한다.

실수로 게인값을 건들 경우 관련된 모든 스피커에서 볼륨이 변할 수 있다.

이유는 상단의 ★을 읽어보기 바란다.


3. 아무리 페이더를 올려도 소리가 작다.

게인값을 너무 작게 잡아놓은 상태이다.

페이더를 다시 0에 맞추고 게인을 조절한 뒤 사용하자.


게인을 조절하는 것은

모든 음향의 기본이다.

게인스트럭쳐라는 말이 따로 있을 정도로

공부할 것이 많은 영역이다.

이곳에서 알려준 방법들은 아주 단순한 기초이다.

더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게인스트럭쳐(Gain structure)를 키워드로

찾아 공부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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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inger X32에 대한 매뉴얼 연재의 첫 시작이다.

시작에 앞서 디지털 콘솔의 장단점을 알고가자

이유는 간단하다.

아는 만큼 쓸 수 있다.

그렇기에 디지털 콘솔의 특징부터 보자


장점

(사운드크래프트 GB4 32channel)


1. 아날로그보다 비교적 크기가 작다.

물론 상대적 개념이긴 하다.

위의 사진을 보면 41개의 페이더가 있다.

(페이더 : 쉽게 말해 볼륨 조절을 위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부분을 말한다.)

하지만 x32의 경우 25개의 페이더로

많은 채널과 아웃풋을 제공한다.

이 특징은 32채널보다 더 많은 채널을 사용하는 콘솔일수록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2. 아날로그 콘솔보다 기능이 많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아날로그 콘솔은 전기적 신호를 처리하는 기계이다.

반면 디지털 콘솔은 마이크의 소리를

컴퓨터(콘솔도 작은 컴퓨터다)가 이해할 수 있는 디지털 신호로 처리한다.

그러다 보니 여러가지 이펙터 기능, 오토믹스등과 같은 부가적 기능이 많다.

(X32는 3.x 버전의 펌웨어를 설치해야 오토믹스 기능이 활성화된다.)

수 많은 교회들이 x32, m32를 선택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아웃보드(따로 기계를 구입해야하는 장비) 이펙터들을 구매하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에 많은 이펙터들을 사용할 수 있기에 선호하는 것이다.


3. 원격 조작이 가능하다.

디지털 콘솔의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테블릿, 스마트폰, PC등

디지털 장비를 이용하여 원격 조작이 가능하다.

(콘솔 기종에 따라 무선 공유기가 필요하다)

(흔히 이야기하는 반 디지털 제품은 불가능한것도 있다.)

다시 말해 청중이 소리를 듣는 위치에서 직접 들어보며

믹싱을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 것이다.


필자의 교회는 아날로그 콘솔이 예배당 2층에 위치한다.

청중들의 위치와 높이 차이가 있어 1층과 2층에서의

소리의 차이가 심하게 난다.

믹싱을 위해 1,2층을 열심히 뛰어다니다 보면 금방 지친다.

(필자의 체력이 약한것도 한몫을 한다.)



단점

1. 버그가 존재한다.

디지털 콘솔의 가장 클수도 작을수도 있는 단점이다.

전기적 신호(마이크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한다.

그 변환한 신호를 프로그램을 통하여 처리하여

다시 전기적 신호로 전환하여 스피커로 내보낸다.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이 등장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만들때 발생한 버그들이 종종 보일때가 있다.

작은 예로는 저장한 scene이 로딩이 안되는 경우

큰 예로는 공연 또는 예배중 다운되어 꺼져버릴 수 있는 상황까지

전기적 문제 외에 프로그램적 문제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일이 극히 드문일이다.

제조사들에서도 꾸준히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니

항상 최신 펌웨어, 또는 안정화 되었다고 이야기되는 펌웨어를 사용해야한다.


2. 직관성이 떨어진다.

x32를 두고 이야기해보자

1번 채널의 마이크가 어떤 문제로 1번 버스(억스)에서 너무 크다고 가정해보자

이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선 아래와 같은 행동이 필요하다


- 디지털 콘솔의 경우(x32 기준)

  1번 채널 select > send on fader > 1번 억스 페이더 내리기

- 아날로그 콘솔의 경우

  1번 채널의 1번 버스(억스) 노브(돌리는거) 줄이기


디지털은 여러 노브를 줄이고 줄여 콘솔의 사이즈를 줄였다.

그만큼 긴급 상황 발생시 거쳐야하는 절차가 많다.

하지만 아날로그는 기능 조절 부분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기에

직관적이고 대처가 빠르게 이루어진다.


최근 제조사들은 이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디자인적, 기능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직관성을 강조한다는 것은 디지털 장비는 직관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반증하는것이다.)



3. 배우기가 쉽지 않다.

위의 직관성의 연장이다.

직관적으로 보이지 않으니 배우기가 쉽지 않다.

예로 아날로그 콘솔의 경우

마이크 입력 단자부터 세로로 쭉 내려오면서 신호가 처리되어

최종 페이더 조절까지 이어진다.

세로 한줄안에 모든 기능이 들어있는 것이다.

실제 처음 음향 장비를 만지는 사람들을 교육 해봐도

디지털에 비해 아날로그 장비가 더 빠르게 교육이 진행된다.




디지털 콘솔과 아날로그 콘솔의 장단점에 대해 작성해봤다.

디지털이라 해서 좋다, 아날로그라 해서 나쁘다는 편견 보다는

사용자가 얼마나 잘 다룰 수 있는 기계냐가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추가적으로 디지털은 소리가 차갑고

아날로그는 소리가 따뜻하다는 등의 이야기는

이 글에서 다루지 않았다.

실제 많은 회사들이 이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회사마다 차이가 있기에 보편적 특징이라 할 수 없다 생각되었다.

그리고 이정도의 차이를 귀로 직접 느낄정도의 사람이면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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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나 여러 장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베링거 X32의 매뉴얼을

연재하려고 한다.


말은 매뉴얼이지만 어려운 말 대신 쉽게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정리하겠다.

그러다보니 약간의 용어의 차이나

개념 설명에 있어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란다.


그렇다고 아예 틀린 내용이 아닌

실제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 하는 방법,

직접 음향을 담당했을때 경험했던 어려움 등

필자가 여러 상황에서 직접 독학하여 얻은 지식들을

정리하고 이곳에 남겨

많은 곳에서 음향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에게

작게나 도움이 되기 위하여 이 글을 연재한다.


교회 등 여러 사역지에서 고생하는 엔지니어들

(전문 엔지니어에겐 전혀 필요없는 내용이 될 수도 있다.)

타인의 잔소리에 멘탈 무너지지 말고

모두들 힘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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