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는 땅값이 비싸기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긴자는 엄청난 가격을 자랑한다.
2017년 기준 ㎡당 4032만엔, 한화로 4억 300만원정도이다.
4억 300만원/㎡, 평당 13억 2900만원정도 된다.
(출처링크 : 도쿄 도심 '슈퍼 젠트리피케이션' 땅값 비싼 긴자, 버블기 가격 넘어서)
서울 명동의 네이처 리퍼블릭 자리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지가가 높은 곳이다.
가격은 공시지가 기준 ㎡당 8600만원 정도, 평당 2억8300만원 정도이다.
(출처 링크 : 공시지가 6.28%↑ 稅부담도 '껑충'…"'네이처리퍼블릭' 8139만원")
차도살인
남의 검을 빌려 사람을 죽인다는 뜻이다.
36계중 승전계 3계에 나오는 말이다.
사업, 창업은 전쟁터다.
피가 튀는 전쟁터보다 더 잔인하다 이야기 할 수 있을것이다.
이런 전쟁터에서 무점포 창업으로 네일샵을 성공시킨 사례가 있다.
긴자에는 많은 바(Bar)가 존재한다.
그리고 이 바들은 술을 주 판매 목적으로 한다.
그렇다 보니 근처 오피스 타운에서 나오는 회사원들을 상대로
저녁 장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다시 말해 낮에는 아무도 찾지 않는 곳이다.
이 문제를 이용하여
임대료는 바의 주인이, 수익인 내가 챙기는
차도살인의 방법을 취한 것이다.
네일샵의 특징
네일샵을 위한 도구들을 상상해보자
1. 수많은 매니큐어
2. 손톱을 다듬는 도구들
3. 젤 네일의 경우 LED나 UV램프 등
포인트는 이곳에 있다.
모두 들고 다닐 수 있는 소형 제품들이다.
대형 기계나 큰 도구가 필요하지 않다.
이 네일샵은 이것을 포인트로 삼았다.
임대료의 해결 방법
캐리어, 차량등을 이용해 운반하여 낮에 비어있는 바를 찾아다녔다.
바(Bar)의 오너와 채결한 계약 조건은
- 공간에 대한 낮 시간대의 사용권과
- 이익에 대한 지분 20%
이것으로 임대료를 해결하였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점 한가지
바(Bar)의 오너를 단순히 이익의 20%만으로 설득이 가능했던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외로 단순하다.
바(Bar) 오너의 이익
- 네일샵 운영으로 얻은 이익의 20%
- 네일샵 손님에게 바(Bar)가 홍보됨 -> 바(Bar)의 영업 이익 증가 기대
- 네일샵의 성공 가능성 인식
> 다수의 잠재고객
일본의 경우 '캬바쿠라'라는 여성과 함께 술을 마시는 가게가 많다.
거리에 수십개의 업체들이 모여 장사를 한다.
이곳에서 일하는 수많은 여성들이 잠재적 고객이 된다.
또한 주변 오피스 타운의 여성들도 잠재적 고객이되기에 성장 가능성이 크다.
> 타겟층의 구체화
오피스 타운의 여성들, 캬바쿠라의 여성들이라는 두가지의 분명한 타겟이 존재한다.
바꿔서 이야기하면 효과적인 마케팅과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네일샵의 경우 기술이 중요하지만 고객관리가 무척이나 중요하다.
그런 상황에서 정확한 타겟층이 있다는 것은 다른 업체가 갖지 못한 분명한 강점이 될 수 있다.
> 수입의 안정화
이는 빠른 수익의 안정화를 노릴 수 있는 것이다.
뚜렷한 한계
물론 이러한 창업은 뚜렷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1. 매출 증가의 한계가 자신의 점포를 갖고있는 업체에 비해 낮다.
2. 또한 고급화 전략을 사용하는것이 어려워진다.
다시말해 순이익율을 높이기가 쉽지 않다.
3. 점포 운영의 안정도가 떨어진다.
바(Bar)의 운영이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점포를 렌탈하여 사용하기에 발생한다.
하지만 이 문제점들을 알면서도 시작 할 수 있는 이유는
1. 작은 자본에서 창업을 시작 할 수 있고
2. 고객층을 확보 할 수 있으며
3. 중심지에서 높은 단가로 서비스를 판매가 가능하고
(일본은 임대료가 워낙 비싸 임대료가 높은 지역은 대체로 물가가 높다)
3. 미래의 점포를 준비하기 위한 준비기간이 될 수 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내가 가진것과 상대방이 가진것,
내가 필요한것과 상대방이 필요한것을 파악한다면
비즈니스의 전쟁터에서 승리 할 수 있을것이다.